21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에서 열린 ‘2022년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에서 어르신들이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2022.6.21/뉴스1 ⓒ News1
55세 이상 인구 중 절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73세까지 경제 활동을 희망했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최근 고령자 고용 동향의 3가지 특징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5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2%로 2000년(45.5%)과 비교해 6.5%p 상승했다.
5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 증가폭은 전체(15세 이상) 수치를 크게 넘어섰다. 같은 기간 15세 이상은 61.2%에서 62.8%로 1.6%p 상승했다.
문제는 고령자의 취업과 정년 보장이 기업의 신규 채용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정년 연장 혜택을 받은 근로자 1명이 증가할 경우 청년층(15~29세) 채용은 0.2명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고령자들이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고령자 직업훈련 강화와 취업 지원 서비스 정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