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마요르카 유튜브
‘골든 보이’ 이강인(21·마요르카)이 소속팀에 복귀했다. 코파 델레이(국왕컵) 경기를 앞둔 이강인은 훈련장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의 ‘호우 세리머니’를 하며 밝게 웃었다.
마요르카는 16일(한국 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동료들과 골대 맞추기 게임을 하는 이강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훈련복을 입은 이강인은 동료에게 손짓을 했다. 그 아래에는 “드루와, 나랑 골대 맞추기 게임하자”라는 한글 자막이 달렸다.
이강인. 마요르카 유튜브
훈련장에서 이강인은 장애물을 통과해 슈팅하고,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강인. 마요르카 트위터
가나전에서는 한국이 0-2로 뒤지던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1분 만에 조규성(24·전북)의 추격 골을 도왔고, 선발로 출전한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는 김영권(32·울산)의 동점골로 이어지는 코너킥을 찼다.
이강인. KBS 갈무리
이강인은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을 뛰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대한민국도 충분히 강팀인 나라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걸, 하지만 더 많은 노력으로 발전해야 된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14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마요르카는 오는 21일 국왕컵 경기를 갖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