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16일 이태원 참사 국회 국정조사 재개 등을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진입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대진연 소속 남녀 6명은 낮 12시20분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진입했다.
이들은 건물에는 들어갔지만 카드키로 출입하는 사무실에는 못 들어갔다. 이들은 계단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즉각 정상화하라”, “이태원 참사 책임회피 이상민을 해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막말 논란’을 문제삼으며 여당 소속 의원들의 사퇴, 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40여분 만인 오후 1시께 학생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영등포경찰서로 연행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건조물침입, 퇴거불응 등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