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울산 남구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혼계영400m 결승에서 네 번째 영자로 나선 황선우(강원도청)가 1위로 터치패드를 찍은 뒤 3분35초12의 한국신기록을 확인하며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2.10.13/뉴스1
황선우(19·강원도청), 김우민(21·강원도청), 이호준(21·대구광역시청), 양재훈(24·강원도청)으로 구성된 한국 계영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16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25m)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6분55초24를 기록, 12개국 중 전체 5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6년 중국 상해에서 열렸던 제8회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25m) 당시 박태환, 한규철, 유승현, 유정남이 합작했던 7분19초69의 기존 신기록을 무려 24초45나 앞당겼다.
남자 쇼트코스 계영 800m 경기 모습(대한수영연맹 제공)
‘맏형’ 양재훈은 “다음을 생각하지 말고 지금 다 쏟아내자고 서로 격려했다”면서 “결승에서도 넷이 각자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준다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기록으로 자신감을 얻은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45분 2번 레인에서 한국 쇼트코스 첫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영자 순서는 예선과 똑같이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