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경제 참모인 류허 부총리는 “내년 중국 경제는 총체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이날 중국-유럽연합(EU) 비즈니스 리더·전 고위관리 대화에 보낸 서면 축사에서 “내년 중국 경제의 총체적 개선을 크게 자신한다”고 밝혔다.
류 부총리는 또 “현재 국제 정치경제 정세는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불안정, 불확실, 불안전한 요소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유럽 관계의 중요성이 특히 부각된다”고 강조했다.
류 부총리는 또 “부동산은 국민경제의 지주(支柱) 산업”이라며 “현재 경기 하방 위험에 대응해 일부 정책을 도입했고, 업계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면서 시장의 기대와 신뢰 회복을 위한 새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 부총리는 시 주석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공직 연령 제한에 걸려 지난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205명의 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명단에 들지 못해 퇴진이 예고된 상태다.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이 그의 후임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