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최기영 교수팀이 2025년 4차 발사 예정인 누리호에 탑재할 큐브위성 조감도. /인하대 제공
인하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2022 큐브위성 경연대회’에 항공우주공학과 최기영 교수팀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인하대는 이번 경연대회에서 함께 선정된 서울대, 조선대 등 다른 5개 대학과 함께 2025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에 큐브위성을 탑재해 우주로 쏘아올릴 수 있게 됐다.
최기영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큐브위성 안에 태양전지를 말아서 탑재한 후 우주에서 펴는 방식의 위성을 제작할 예정이다. 교수팀은 이 방식이 소형위성의 전력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우주 태양광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최기영 교수가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미래우주교육센터 운영 사업’과 ‘스페이스 챌린지 사업’ 등 우주 분야와 관련된 주요 국가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우주 연구개발의 발판을 마련한 인하대는 앞으로도 우주산업 육성과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항공우주융합캠퍼스 개설 등 항공우주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와 투자가 결실을 보고 있는 만큼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송도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도 2024년에 착공해 향후 산학 협력의 장으로 성장시켜 미래먹거리 창출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