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을 직관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왼쪽)(인포베 캡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한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일궜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9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독일 출신 지도자다. 그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 등의 성과를 남겼지만,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서 성적 부진으로 불명예스럽게 지휘봉을 내려놓은 바 있다.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12.3/뉴스1
슈틸리케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인포베’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16강전에서 브라질에 패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했다”고 한국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상대의 수준에 관계없이 늘 같은 방식으로 경기하는 모습에 놀랐다”면서 “이번 월드컵에 나선 선수 중 절반 가까이는 나와 3년 동안 함께했던 이들이다. 그들은 늘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라고 제자들을 거듭 칭찬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고국 독일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23일(현지시간) 오후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일본과 독일의 경기 후반전에서 일본 타쿠마가 역전골을 넣고 있다. 2022.11.23/뉴스1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