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OK금융그룹은 1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0 25-21 25-22)로 이겼다.
3위 OK금융그룹은 8승6패(승점 24)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30)을 6점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외국인 교체로 국내 선수로만 경기에 나선 KB손보는 6위(승점 12)에 머물렀다.
레오는 30득점, 공격성공률 53.33%로 공격을 이끌었고 미들블로커 전진선도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외인 교체로 토종 선수들만 뛴 KB손보는 황경민이 23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OK는 1세트 막판 KB손보 황경민을 막지 못하며 첫 세트를 22-25로 내줬다.
하지만 OK는 레오를 앞세워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레오는 고비마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OK는 17-16에서 박승수, 조재성의 연속 득점 등을 묶어 리드를 잡았고 24-20에서 레오의 오픈으로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트리플크라운까지 블로킹 1개가 부족했던 레오는 4세트 10-9에서 황경민의 퀵오픈을 막아내며 환하게 웃었다. 결국 계속해서 리드를 놓치지 않은 OK는 24-22에서 상대 박현빈의 서브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 전새얀(오른쪽)과 배유나 (한국배구연맹 제공)
도로공사는 8승6패(승점 24)로 4위 IBK기업은행(승점 19)과의 격차를 5점 차로 벌렸다.
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전새얀이 팀 내 최다인 22득점, 공격성공률 44,68%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가 21점, 박정아도 17점을 냈다.
도로공사는 초반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3세트 듀스 혈투 끝에 30-28로 가져가며 결국 승부를 풀세트로 이끌었다.
3~4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안방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5세트 초반 전새얀의 블로킹과 배유나의 오픈으로 7-3으로 앞서간 도로공사는 결국 14-9에서 배유나의 오픈 스파이크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