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와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진보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10월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하고 있다. 2022.10.29/뉴스1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일파만파, 정의로운사람들 등 보수단체는 이날 동화면세점 앞부터 시청역 앞까지 세종대로 일대에서 윤석열 정부를 지지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단체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경찰은 약 1만명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11월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점등식에 맞춰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트리 우측 숭례문 앞에서는 촛불행동 관계자들이 대규모 집회를 하고 있다. 2022.11.19/뉴스1
이날 오후 수 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청과 광화문, 삼각지역과 서울역 등 세종대로와 한강대로 일대는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서초·교대 일대에서도 이날 오후 일부 교통 정체가 있을 수 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일대에서는 진보 성향의 개국본 등 시민단체 300여명이 ‘민주당 대표 수호 집회 및 행진’을 신고했다.
경찰은 집회 구간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일반차량이 버스전용차로로 통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53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220명을 배치해 교통을 관리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요청한다”며 “부득이 승용차를 운전할 때는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