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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명장면 10가지 중 하나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빙 둘러 서 휴대전화로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시청하는 장면을 선정했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 시간) “월드컵에서 기억에 남을 10가지 장면”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한국의 16강 진출 순간을 두 번째로 소개하며 “한국의 초조한 기다림”이라고 표현했다.
로이터통신은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넣었을 때 힘든 기다림이 시작됐다”며 “(경기 종료 후) 한국 선수들은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추가 골을 넣지 않기를 바라며 거의 10분 동안 센터서클에서 옹기종기 모여 휴대전화를 들여다봐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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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 같은 조에 속한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한국이 경기를 마쳤을 땐 우루과이가 경기 종료까지 10분가량을 남기고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우루과이가 한 골을 더 넣으면 골득실 기록에 따라 우루과이가 16강에 진출하는 상황. 결국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한국은 다득점에서 우루과이에 앞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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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