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카타르 도하를 방문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하는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후원 계약 연장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6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카타르에 머물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FIFA와 계약을 맺은 후원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공식 파트너’ 7곳 중 하나인 현대차·기아의 수장인 정 회장은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기아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만든 캠페인 음원 ‘세기의 골’을 소개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맴버들.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 캡쳐.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전달하는 데도 효과를 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만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캠페인 음원 ‘세기의 골’은 유튜브에서 7700만 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HEV) 등 친환경 차량 236대를 포함해 616대의 차량을 대회 운영 차량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건혁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