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29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시천면 천평리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제16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29일 단성면 남사예담촌에 있는 국내 최고령 638년을 자랑하는 산청곶감의 원종인 고종시나무에서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제례 행사로 시작한다. 곶감투호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와 곶감 포토존 설치 등 새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산청곶감은 지리산 기슭의 맑은 공기와 청정한 물의 영향으로 높은 당도와 차진 식감을 자랑한다. 또 자연 조건을 활용한 가공 기술의 발달로 비타민C가 다량 함유돼 있어 겨울철 으뜸 간식으로 손꼽힌다.
축제 기간 산청곶감 품평회와 대한민국 대표 과일 7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고종시로 만든 곶감 전시회, 지리산 사진전 등 전시 행사도 펼쳐진다. 산엔청쇼핑몰에서는 ‘2023 설 기획전’과 함께 할인 행사가 열린다. 산청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청곶감이 전국 제일의 맛과 품질로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