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에 6000여명 거주 인연
인천시는 1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중앙 고려인문화협회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 중 고려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현재 17만5000여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인천에는 현재 연수구 함박마을에 6000명 넘는 고려인이 모여 살고 있다.
22개 지부를 둔 중앙 고려인문화협회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사회를 대표하는 한인 단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회와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 역사관 건립 등의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정부가 설립 추진 중인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재외동포청의 인천 유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