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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 아들 잃은 후배 성현주 위로…“다음 만날 때 꼭 끌어안자”

입력 | 2022-12-19 07:28:00

방송인 신봉선 인스타그램 갈무리

방송인 신봉선 인스타그램 갈무리


 개그우먼 신봉선이 먼저 아들을 떠나보낸 후배 성현주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7일 신봉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몇 해 전 껌딱지 같은 서후를 하늘나라로 앞서 보낸 후배 현주야. 어떻게 네 아픔을 알 수 있겠니”라는 글과 함께 커다란 슬픔에 빠졌던 후배를 떠올렸다.

신봉선은 “너와 서후의 추억과 서후를 억지로라도 놓아주어야 하는 네 맘을 담은 네 책을 받고 첫 페이지부터 엉엉 울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주 보지 못해도 알음알음 너의 소식을 들을 때 조용히 기도했다. 할 수 있는 거라곤 없어서 그거라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이 책이 참 반갑다…너의 아픔을 온전히 다 쏟아부을 순 없을지라도 아주 조금은 네가 위안을 얻고 다시 일어 설 수 있게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라면서 “현주야 서후 엄마야…다시 나타나 줘서 고맙다. 잘 살아가자”라고 다짐했다.

또 “50대 60대 70대 아주 치밀하게 엉켜 살진 못해도 지금처럼 서로의 안부를 묻고 살자…이 책이 또 다른 서후 엄마들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신봉선은 “서후야 엄마 잘 살라고 응원해줘! 현주야…다음에 만날때 조용히 서로 꼭 끌어안자”라고 전심을 전했다.

이날 그가 함께 남긴 사진 속에는 개그우먼 성현주가 직접 집필한 책 ‘너의 안부’가 담겨있다.

이와 함께 성현주는 자필로 “양갱이(신봉선의 반려견)와 서후가 함께 뛰노는 세상이 존재하겠죠. 만나면 저 한 번 안아주세요. 저도 있는 힘껏 안아 드릴게요. 보고 싶어요. 선배님”이라는 글을 남겨 뭉클함을 더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마음이 정말 전해지는군요. 꼭 안아주세요”, “눈물이 왈칵 나올 것 같아요”, “코끝이 찡해지는. 꼭 읽어보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봉선은 K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송은이, 김신영, 안영미와 함께 셀럽파이브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