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운영 한국식품관 8개국 11개 온라인 몰에 입점, 우수 중기 289개 품목 선보여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중국 티몰 라이브커머스. aT 제공
A 씨가 김치를 구매한 눈닷컴의 한국식품관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한국식품과 중소식품기업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개설한 온라인 몰이다. 농식품부와 aT는 동북아·아세안·중동 등 8개 지역에서 11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한국식품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식품 기업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2020년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을 시작으로, 2021년 일본 한국식품 유통 점유율 1위 큐텐(Qoo10), 대만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1위 모모(MOMO) 등 6개국에 온라인 한국식품관 6개소를 개설하였다. 지난해 기준 한국식품관에는 876개 기업의 7676개 제품이 입점하여 112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였고, 특히 중국 티몰 한국식품관은 매출액 67억 원, 방문객 714만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이후 티몰 식품 판매 점포 상위 1%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인삼, 김치, 쌀 가공식품, 포도, 삼계탕 등 국내 농가소득과 연계되는 품목을 중국 솽스이(11월), 일본 메가와리(9월), 아세안 메가세일(11월) 등 주요 소비 성수기와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한류 등으로 한국 농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온라인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아세안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aT는 올해 11월 회원수 1억 명의 아세안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Lazada)와 MOU를 체결하였고, 11월 초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라자다에, 12월 초에는 필리핀 라자다에 각각 한국식품관을 정식으로 개설하였다.
aT 기노선 수출식품이사는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 편의성을 경험한 글로벌 소비자들은 온라인 소비를 계속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한국식품관 확대 운영으로 국내 우수 농식품 기업들의 해외 온라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속될 온라인 유통 확대를 국산 농식품 해외 진출 확장의 기회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동아일보 공동기획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