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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막을 수도권 공공이전… 충남혁신도시 예산군이 최적지”

입력 | 2022-12-20 03:00:00

충남 예산군



최재구 예산군수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면담을 가졌다. 예산군 제공


충남혁신도시인 예산군이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예산군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혁신도시 시즌2(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시행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며, 이에 발맞춰 예산군은 TF팀 가동, 전문가 자문단 구성, 방송광고 추진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예산군은 2020년 10월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혁신도시 TF팀을 조직하고 공공기관 유치방안 모색 및 홍보 등 활동에 나서왔다. 또한 예산군은 수도권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해 우수한 정주환경 및 교통, 수도권과의 접근성 등을 적극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예산군은 “앞으로도 충남도와 예산군 여건에 적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파급력이 큰 대규모 기관 위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혁신도시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이 2026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남혁신도시와 삽교역 인근에 77만 평(약 254만5454.55㎡)의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30만 평(약 99만1735.537㎡)의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우량 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면서 충남은 물론 전국의 중심으로 발걸음을 넓힐 예정이다.

내포신도시 전경.

최재구 예산군수는 취임 초기인 7월 대통령실과 국회를 찾아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홍문표 국회의원에게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건의하였고, 지난달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면담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후발주자인 충남에 대형 수도권 공공기관 우선 선택권(드래프트제)을 요청했다.

최 군수는 “세종시 출범에 따라 피해를 본 충남지역이 2020년에 혁신도시로 지정됐으나 정부의 후속조치가 없어 안타까운 상황으로 충남 혁신도시에 대규모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우리 예산군은 삽교역 신설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등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