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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한 골이라도 넣은 선수는 117명으로 이 역시 월드컵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이전에는 2014 브라질 대회 때 116명이 최다 기록이었다. 앙헬 디마리아(34)가 결승에서 2-0으로 앞서가는 골을 넣으면서 이 기록을 새로 썼다.
2026 북중미 대회에서는 두 기록 모두 새로 쓸 가능성이 높다. 1998 프랑스 대회 이후 32개국이었던 본선 참가국 숫자가 48개국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면 당연히 경기 숫자도 함께 늘어나고, 총 득점과 득점자 숫자도 함께 늘어날 확률이 높다.
월드컵 역사상 경기당 평균 득점이 가장 높았던 건 1954년 스위스 대회(5.38골)였다. 단, 당시에는 총 26경기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 득점은 140골이 전부였다. 전체 득점자 숫자도 59명밖에 되지 않았다.
이 대회를 통해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한국은 헝가리에 0-9, 터키에 0-7로 패했다. 단일 대회 16실점은 여전히 월드컵 최다 기록으로 남아 있다. 거꾸로 헝가리는 이 대회에서 총 27골을 넣어 여전히 단일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