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 경남을 한데 묶어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고 단일 경제권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초광역권 개발계획’이 첫발을 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열고 부울경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3대 추진 전략과 16개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국토부는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와 ‘지역균형발전 및 부울경 초광역권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3대 추진 전략은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완성 △부울경 특화산업 거점 육성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 지원 등이다. 먼저 국토부는 서부 경남을 관통하는 남부내륙철도(김천∼진주∼통영∼거제)를 2024년 착공하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순환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한다.
특화 산업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한다. 도심융합특구, 캠퍼스혁신파크, 투자선도지구 등을 지정해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개발을 추진한다. 또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내년 6월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부산 북항 철도시설 이전 2024년 본격 착수 등도 추진 과제에 포함됐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