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현재 민주 50석-공화 49석 탈당땐 민주당 상원 다수당 붕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를 주도한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사진)이 18일 ‘에너지 승인 법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당 탈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맨친 의원은 최근 한국이 요구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IRA 친환경 상용차 범위 확대’를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중간선거에서 상원 100석 중 51석을 차지했으나 키어스틴 시너마 의원의 탈당으로 공화당보다 1석 많은 50석으로 줄어든 상태이다. 맨친 의원마저 탈당하면 다수당 지위를 잃게 될 상황이다.
맨친 의원은 이날 미 CBS 방송에서 “IRA와 인프라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자. 그리고 내가 (탈당과 관련해) 어떻게 결정했는지 알리겠다”고 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