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증거는 아직 확보 못해”
하늘, 바다, 우주 등 모든 공간에서 나타난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조사하기 위해 7월 설립된 미국 국방부 산하 기관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ARO)’가 최근 1년간 UFO 의심 사례 수백 건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숀 커크패트릭 AARO 소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미확인 이상 현상(UAP·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에 대한 철저하고 엄격한 분석을 위해 우리만의 분석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UAP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UFO는 물론이고 육지, 수중, 우주 등 확대된 공간 영역에서 포착되는 모든 미확인 이동 물체 현상을 통칭하는 용어다. AARO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UAP를 식별하고 조사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6월 미 국가정보국(DNI)은 2004년 이후 총 144건의 UFO 관련 사례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AARO까지 출범하면서 더 많은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