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에너지 장관들이 가스 가격 상한제를 1메가와트시(MWh)당 180유로(약 25만원)로 설정하는데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장관들은 19일(현지시간) 유럽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 상한제 발동 기준을 3일 연속 1㎿h당 180유로로 설정하는데 합의했다. 이는 기존 상한선으로 논의된 1㎿h당 275유로(약 38만원)보다 대폭 낮아진 수치다.
EU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어렵게하기 위해 가스 가격 상한선을 두고 수개월째 협상을 이어왔다. 그러다 그간 가스 가격 상한제에 회의적이었던 독일이 마침내 상한 가격에 동의하면서 회원국 간 이견이 끝내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