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우드비뇨기과의원 경미한 증상 가지고 있을 경우 생활패턴 개선만으로도 효과 고도 발기부전은 수술 필요 환자의 연령이나 만성질환 등 고려… 굴곡형-팽창형 중 보형물 선택
미국 UCI에서 발기부전수술 권위자인 프랑수아 이드(왼쪽)에게 감염률을 낮추는 ‘노터치 테크닉’을 전수받은 구진모 프라우드비뇨기과의원 원장. 프라우드비뇨기과의원 제공
발기부전 증상에 맞는 단계별 치료 가능
발기부전은 증상에 따라 단계별 치료법을 적용한다. 먼저 증상이 경미한 ‘경도 발기부전’의 경우 운동, 식습관과 같은 생활패턴 개선이나 간단한 약물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복용하는 약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비아그라, 시알리스 같은 경구용 치료제다. 생활패턴 개선 및 약물치료로 개선이 되지 않는 ‘중증도 발기부전’의 경우 자가주사 치료요법으로 ‘트리믹스’를 사용한다. 트리믹스 치료제는 발기를 유도하는 3가지 약물을 혼합해 만든 것으로 환자가 음경에 스스로 주사를 주입하면 약 10분 후 즉각적인 발기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구진모 프라우드비뇨기과의원 원장은 “트리믹스의 경우 사용법에 대한 충분한 숙지 없이 사용할 경우 음경 섬유화 등 부작용 위험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교육을 받은 뒤 처방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굴곡형 보형물(왼쪽), 팽창형 보형물(오른쪽).
노터치 테크닉 국내 도입… 감염률 0%대
발기부전 보형물 수술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감염관리다. 보형물 수술은 대부분 면역력이 약한 60대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중 발생되는 미세한 감염일지라도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대한민국 발기부전수술 레퍼런스 닥터인 구진모 원장은 미국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 0%대 감염률을 유지할 수 있는 수술 방식인 ‘노터치 테크닉’을 국내 도입했다. 미국 UCI 발기부전 트레이닝 과정을 수료한 구 원장은 “해외 연구 자료에 따르면 평균 발기부전 보형물 수술 감염률은 2%대인데 노터치 테크닉을 적용할 경우 감염률을 0%대로 낮출 수 있다”며 “노터치 테크닉을 한국 발기부전 환자들의 특징을 고려하여 일부 발전시킨 형태로 수술에 접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우드비뇨기과의원은 2019년 6월 국제안전표준 기준인 JCI국제인증을 아시아 비뇨의학과 최초로 획득하였고 2022년 12월 13일 JCI 재인증까지 받는 데 성공했다. JCI국제인증은 전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안전평가로 총 1200개에 달하는 안전기준을 통과한 의료기관에 부여되는 국제인증 제도다. 국내에서는 프라우드비뇨기과의원을 포함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등 단 7곳의 의료기관만이 JCI국제인증을 획득하였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