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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김은숙 “송혜교 복수극 연기에 놀라, 전화 잘 받고 있다”

입력 | 2022-12-20 11:43:00

배우 송혜교가 20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잇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의 두 번째 만남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2.12.10/뉴스1


 ‘더 글로리’ 김은숙이 송혜교의 새로운 면을 봤다고 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새 드라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연출 안길호)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JW매리어트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송혜교는 “학교폭력 피해자 역할을 맡아서 많이 어려웠다, 동은은 무방비 상태로 상처를 입고 아픔이 큰 친구다”라며 “저는 그 후로 오랜 시간 동안 가해자들에게 처절하게 복수를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불쌍한 모습보다 단단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 면에 연기 중점을 뒀고 ‘어릴 때보다 나는 단단해졌어, 그래서 너희를 벌 줄 수 있어’라는 면을 중요하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김은숙 작가는 “작품을 보고 ‘송혜교에게 이런 표정이 있구나’ ‘이런 걸음걸이가 있구나’ 놀랐다”라며 “사석에서 봤던 송혜교는 어디에도 없고 모든 신이 문동은씨여서 너무 기쁘고 좋았다, 이 사람하고 원한을 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전화가 두 번 울리기 전에 받고 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송혜교가 20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의 두 번째 만남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2.12.10/뉴스1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이 열연을 펼쳤다. 오는 30일 넷플릭스 공개.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