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하반기 임원 인사 발표
김흥수 현대자동차 부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이날 김 부사장을 그룹 내 중책인 글로벌 전략오피스(GSO) 담당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GSO는 회사가 미래 모빌리티 그룹 전환에 속도를 내고자 신설한 조직이다. GSO는 모빌리티, 반도체, 전기차(EV) 전략 수립과 스마트시티 추진 등을 담당하게 된다. 미래성장기획실장과 EV사업부장을 겸직하는 김 부사장은 앞으로 GSO로서 그룹의 미래 전략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임원으로 승진된 인원은 176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203명)에 비해선 27명 줄었다. 현대차그룹이 안정속에서 혁신을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림 하비브 기아 부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폴란드 K2 전차 수출에 기여한 안경수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상무)과 이정엽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상무)도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 수주 등 성과로 역대 최다인 9명의 승진·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김효정 현대차 상무. 현대차그룹 제공
이번 인사를 통해 신규 임용된 여성 임원은 김효정 현대차 차량제어SW품질실장(상무), 제승아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상무), 장혜림 연구개발인사실장(상무), 임지혜 역량혁신센터장(상무), 차선진 글로벌PR팀장(상무), 김지민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상무), 안계현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상무) 등이 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