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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음주운전,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드라마도 하차

입력 | 2022-12-20 14:04:00

가수 겸 배우 이루. 뉴스1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가수 겸 배우 이루(39·조성현)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루는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제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 오늘 보도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와 방송사 관계자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를 되돌아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이루는 전날 밤 11시 25분경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와 동호대교 사이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다. 당시 차에는 한 남성이 함께 타고 있었으나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루를 귀가 조치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동승자를 상대로 음주운전 방조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트로트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유명한 이루는 2023년 방영 예정인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 캐스팅된 상태였으나 이번 음주운전 사고로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비밀의 여자 측은 “하차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