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아바타’의 후속작인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5일 차인 18일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2009년 외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전작(1333만 8863명)의 흥행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2.12.18/뉴스1
미국 월트디즈니가 올 연말 야심 차게 선보인 3D 영화 ‘아바타: 물의길’(아바타2)가 일본에서 상영을 앞두고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전역의 영화관이 3D 상영 장비 부족 등 기술적 어려움으로 관람객 맞이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영화가 초당 24프레임(fps)이라면 아바타2는 초당 48프레임(fps)으로 만든 3D 영화다. 더욱이 이번 영화는 고프레임률(HFR)·고생동폭(HDR) 등 시각적 첨단 기술을 전폭 투입해 압도적 영상미를 자아내며 몰임감을 더했다.
블룸버그는 “일본 영화산업이 첨단 영화 상영을 위한 최신 장비 교체가 더딘 탓에 이 같은 손해를 입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영 문제는 영화광이 많은 일본에서 아바타2 흥행 부진을 야기하며 올해 45%까지 하락한 디즈니 주가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통신은 진단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