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사장에 문동권 내정 ‘라이프’는 이영종… 모두 50대
한용구
차기 신한은행장에 한용구 신한은행 영업그룹 부행장(56)이 내정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차기 회장(61) 시대를 맞아 핵심 계열사에 1966∼1968년생 최고경영자(CEO)들을 발탁하며 대대적인 세대 교체에 나섰다.
신한금융은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한 부행장을 신임 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한 내정자는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연금사업부장, 지주 원신한전략팀 본부장, 산한금융투자 부사장 등을 거쳤다.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꼽힌다. 자경위는 “한 내정자는 영업점장 근무 당시 적극적 관계 형성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영업성과를 낸 바 있다”고 했다.
이영종
문동권
이번 사장단 인사는 자경위 위원장인 조용병 현 회장과 진옥동 차기 회장이 의견 조율을 거쳐 세대 교체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관심을 모았던 지주 부회장직은 신설하지 않기로 했다. 내정자들은 각 사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신한금융지주 <승진> ▽부사장 △전략&지속가능경영부문장(CSSO) 고석헌 <이동> ▽부사장 △신사업부문장 장동기 ▽상무 △글로벌&신사업본부 김태연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