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5년전 26만명서 41% 급증 주52시간제로 근로 줄어든 영향도”
부업에 뛰어든 가장의 수가 최근 5년간 40% 이상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으로 생활 여건이 어려워진 데다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주업 근로시간이 감소한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업을 하고 있는 가구주 근로자는 올해 1∼3분기 평균 36만8000명으로 2017년의 26만1000명 대비 10만7000명 늘어났다. 5년 만에 41.0% 증가한 것이다.
전체 부업자 수와 가구주 부업자 수는 2013년부터 감소하다 2017년을 기점으로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2020년을 제외하고는 올해까지 지속해서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2030 청년층과 고령층에서 높은 부업 참여 증가율을 보였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