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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핵심’ 김봉현 재판, 내년 1월로 세 번째 연기

입력 | 2022-12-21 07:15:00

도주 당일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집을 나서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찍힌 CCTV 화면. 서울 남부지검 제공 2022.11.22 뉴스1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40일 넘게 도피를 이어가면서 재판이 세 번째 연기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김 전 회장의 횡령 등 혐의 결심공판 기일을 내년 1월12일 오후 2시로 변경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11일 김 전 회장이 재판 직전 도주하자 이달 6일과 21일로 두 차례 재판을 미뤘다.

도주 당시는 김 전 회장이 스타모빌리티와 수원여객 회사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결심공판을 약 1시간30분 앞둔 시점이었다.

피고인이 법정에 출두해야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는 형사재판 기본 원칙에 따라 김 전 회장 검거 전까지 재판은 당분간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김 전 회장 도피와 함께 이른바 라임 사태 진상 규명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라임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고지하지 않고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 결국 환매가 중단되고 투자자들에게 1조6000억원대 피해를 낸 사건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