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현에서 기록적인 폭설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21일 보도했다.
폭설의 영향으로 정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시와자키 시에서는 20일 차 안에서 몸을 데우고 있던 아라카와 사야카(27)라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집 앞에 세워둔 차의 배기장치에 눈이 들어차면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인다고 FNN은 전했다.
교통 체증도 심각한 상황이다. 호쿠리쿠 지방정비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미쓰케시 8번 국도와 나가오카시 17번 국도에서는 차들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니가타현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배경으로 눈이 많이 오기로 알려진 고장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