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서울 시민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1일 문을 연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이날 오후 6시 개장식을 갖고 내년 2월12일까지 54일간 운영에 돌입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시민들에게 선을 보이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개장하지 않았다.
어린이 링크장에서는 월~목요일에 한 해 아이스 범버카도 만날 수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코로나19 이전 하루 평균 3000명이 이용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꾸준히 유지 중인 1000원이라는 저렴한 이용료다. 1000원만 내면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까지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04년 개장 때 이용료가 1000원이었는데 한 번도 올린 적이 없다. 가족이나 친구끼리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게 금액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용 시민의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예전에 비해 안전요원을 2배로 증원하고 의무요원을 상시 배치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 회차 종료 후 정빙을 진행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