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가 금의환향했다. 우승 퍼레이드에 무려 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와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세계 정상을 탈환한 것이다.
수많은 인파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이나 하늘색, 흰색 옷을 착용하고 선수들을 열렬히 맞았다. 메시와 고 디에고 마라도나의 대형 그림이나 사진을 흔드는 이들도 많았다.
외신에 따르면 무려 400만 명 이상이 거리로 뛰쳐나와 메시를 비롯한 선수들을 환영했다.
선수단은 버스를 이용해 도시 중심에 있는 오벨리스코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도중에 멈췄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결국 더 이상 퍼레이드를 이어가지 못한 선수들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빠져나갔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장은 “선수단이 오벨리스코에 자리하고 있던 사람들과 인사하기 어려워졌다. 대신해 사과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