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외에도 K팝 그룹들의 미국 빌보드 차트 내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있지(ITZY)’의 미니 6집 ‘체셔(Cheshire)’는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170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25위로 해당 차트에 데뷔한 이후 2주 연속 진입이다.
있지는 지금까지 ‘체셔’ 포함 해당 차트에 네 개의 앨범을 올렸다. 앞서 미니 4집 ‘게스 후(GUESS WHO)’가 148위,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가 11위, 미니 5집 ‘체크메이트(CHECKMATE)’가 8위를 차지했었다.
전통적인 방식의 방송 점수 등을 포함하지 않고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정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K팝의 활약이 더 도드라졌다.
또 블랙핑크의 ‘셧 다운(Shut Down)’과 ‘핑크 베놈(Pink Venom)’은 각각 140위와 158위에 올랐다. 뉴진스(NewJeans)의 ‘하이프 보이(Hype Boy)’는 156위에 걸렸다.
이와 별개로 트로트 가수 홍진영은 빌보드 내 세부 차트인 ‘데일리 빌딩 디지털 송 차트’에 57위로 첫 진입했다.
한편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시저(SZA)의 정규 2집 ‘SOS’가 차지했다. 시저가 5년 만에 발매한 정규작인데 최근 드문 R&B 장르로 호평을 듣고 있다. 타이틀곡 ‘킬 빌(Kill Bill)’은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3위로 데뷔했다.
마이클 부블레 ‘크리스마스’가 5위, 냇킹콜 ‘더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이 8위, 빈스 과랄디 트리오 ‘어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가 9위를 차지하는 등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빌보드 200’에서 캐럴 강세가 이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