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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아’ 틸다 스윈튼, 韓 관객들에 특별 인사 “꿈과 사랑 경험하실 것”

입력 | 2022-12-21 11:22:00

‘메모리아’ 틸다 스윈튼


 제7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메모리아’(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에서 기획과 주연을 맡은 아카데미 수상 배우 틸다 스윈튼이 오직 한국 관객만을 위한 감사 인사 영상을 전했다.

배급사 찬란은 21일 ‘메모리아’ 개봉을 앞두고 한국 관객들만을 위한 감사 인사를 전한 틸다 스윈튼의 영상을 공개했다. ‘메모리아’는 알 수 없는 소리에 이끌린 한 여성의 여정을 그린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시네마틱 사운드 오디세이다.

이번 감사 인사 영상은 틸다 스윈튼의 ‘메모리아’와 한국 관객들을 향한 애정을 느낄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무엇보다도 ‘닥터 스트레인지’(2016) 이후 6년 만에 한국 관객만을 위해 준비한 영상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영상에서 틸다 스윈튼은 “한국 관객 여러분, 안녕하세요 틸다입니다, ‘메모리아’가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라며 “이 소식을 듣고 저는 너무 너무 기뻤습니다, ‘메모리아’는 제 온 마음을 담은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과는 거의 남매와 같죠, 우린 17년 동안 이 영화를 함께 준비해왔습니다”라며 “동료들을 대표해, 여러분을 이 경이로운 영화적 체험에 초대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과 마음과 귀를 크게 열어 보세요, 아름다운 꿈과 사랑을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우리도 곧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틸다 스윈튼은 토니 길로이 감독의 ‘마이클 클레이튼’(2007)으로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영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고, 이후 웨스 앤더슨, 짐 자무쉬, 코엔 형제, 루카 구아다니노, 봉준호까지 세계적인 거장들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세계적 배우.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배우 25인’에서 1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메모리아’는 틸다 스윈튼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영화를 향한 애정과 도전 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메모리아’는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