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대설, 한파 주의보가 발령된 21일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여객선은 6개 항로 7척이 기상악화 등으로 통제됐다. 제주·김포·포항·원주 등 4개 공항에서는 항공기 4편이 결항했다.
경남 등 지방도로 24개소가 통제 중이며, 13개 국립공원 327개 탐방로 통행이 제한됐다.
전국 국토사무소, 도로공사, 민자도로 운영기관에서 도로 결빙 방지를 위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은 수도관 동파 등 16건을 안전조치했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의 출퇴근 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했다. 지하철은 총 18편 증편됐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강원, 충남, 충북, 경북, 경남 일부 지역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한파 주의보도 내려졌다.
이날 오후까지 중부지방과 경북·경남 일부지역에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강원·제주 일부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모든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예상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