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술집에서 발 매트로 쓰이고 있는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 (‘푸티 헤드라인’ 갈무리)
전 세계적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이 월드컵 준우승국 프랑스의 한 술집에서는 발 매트로 쓰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유니폼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은 파리의 한 펍이 가게 입구에 메시의 유니폼을 깔아두고 “발 닦는 것을 잊지 마세요”라고 써둔 사진을 공개했다.
이 가게가 발 매트로 쓴 유니폼은 메시의 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원정 저지이다. 바닥에 핀으로 고정해둔 유니폼은 이미 많은 사람이 밟고 지나간 듯 꽤 더러워진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품절 대란에 아이다스는 “저지에 대한 추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곧 물량이 풀릴 것”이라는 공지를 내기도 했다.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펍에서 발 매트로 쓰인 파리 생제르맹의 메시 유니폼은 구할 수 있는 곳이 있지만 아르헨티나 유니폼은 모든 사이트에서 품절 상태다. 인기 리셀러 웹사이트에서는 메시의 아르헨티나 유니폼이 500달러(약 65만원)에 올라오기도 했다.
아디다스는 가슴에 ‘별 세 개’를 박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긴급 제작하고 있으나 내년 3월이 되어야 재고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