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6 사진공동취재단
대장동 의혹의 ‘키맨’으로 불리는 김만배씨가 자해를 시도해 치료를 받으면서 23일로 예정된 재판이 취소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필두로 핵심 피고인들이 석방된 이후 매주 진행되던 대장동 재판이 내년 1월에야 재개될 전망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23일로 예정됐던 대장동 사건 재판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대장동 재판의 재개는 내년 1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대장동 재판부가 속한 서울중앙지법은 26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2주간 겨울철 휴정기를 갖는다.
김씨는 지난 14일 흉기로 자신의 목과 가슴 부위를 찔러 경동맥과 폐 부위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자해 과정에서 내부 출혈이 있었고 이에 폐에 고인 피를 빼는 치료를 받는 등 한동안 중환자실 치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