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 군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날 김 여사는 “로타 군이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 다시 건강을 되찾아 만나자는 약속이 결국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역시 로타의 회복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고 전하며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 군과 포옹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때 캄보디아에서 로타의 집을 방문한 바 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로타 군은 2018년 캄보디아에서 심장 수술을 받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후속 치료를 받지 못해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후 온정의 손길이 모여 로타는 이달 초 한국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과정에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