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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과학관, 내년 3월까지 ‘탄소제로시티’ 체험전

입력 | 2022-12-22 03:00:00

부산 기장군 국립부산과학관 1층 김진재홀에서 열리고 있는 ‘2050 탄소제로시티’ 특별전 전시물. 내년 3월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기후 변화 실태를 확인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과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은 내년 3월 5일까지 ‘2050 탄소제로시티’ 체험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1층 김진재홀에 마련된 이 행사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대로 지구 생태계 전체가 위협받는 상황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지구온난화가 부른 해수면 상승 등 기후 변화와 생물지표종의 변화, 멸종위기종 증가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각국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할 과학 기술을 소개하고 일상생활 속 지속 가능한 실천 방법 등도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탄소중립 가상 국제회의장을 둘러보고 탄소 포집·저장 원리 작동 체험, 자전거 발전 레이싱 대결, 온실가스 분자 모형 만들기, 친환경 도시 설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제로에너지하우스, 에너지 하베스팅(버려지는 에너지를 수집해 전기로 바꿔 쓰는 것) 기술, 친환경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타운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이 행사는 국립부산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이 공동 주최하고 국립생물자원관, 김천녹색미래과학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김영환 국립부산과학관장은 “탄소중립은 국가뿐 아니라 개인의 지속적 노력이 중요한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