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1일 사내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7∼12월) 반도체와 스마트폰, TV 등 사업부 소속 직원에게 기본급 50% 수준의 성과급(목표달성장려금·TAI)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로 하반기 실적이 악화하며 상반기 대비 성과급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TV 사업부는 상반기 100%의 성과급을 받았다.
하반기에 네트워크사업부는 가장 높은 75%의 성과급을 받는다. 냉장고, 세탁기를 담당하는 생활가전사업부는 37.5%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네트워크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는 상반기에 각각 기본급 대비 100%, 62.5%의 성과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차례씩 월 기본급의 최대 100%에 이르는 TAI를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