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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시 ‘북극 한파’… 중-남부 또 폭설

입력 | 2022-12-22 03:00:00

내일 아침 영하 19도 등 추위 절정
충청-호남-제주 사흘간 10~25cm 눈



19일 오후 주말 동안 폭설이 쏟아진 제주 한라산 자락에 눈꽃이 활짝펴 그림같은 풍경이 연출됐다. 제주=뉴시스


22일 전국적인 한파가 닥쳐 23일까지 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전라도와 충청도, 제주도 등에는 24일까지 폭설이 예보됐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북쪽 고도 5km 상공에서 영하 45도 안팎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해 22일부터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강추위가 예상된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0도로 전날보다 5∼10도가량 크게 낮아지겠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22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9도, 인천 영하 8도, 강원 춘천 영하 11도, 대전 영하 6도, 광주 영하 3도, 대구 영하 4도 등이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 6도에 머무는 등 수도권에 하루 종일 영하권 추위가 이어진다. 또 21일 밤부터 경기, 강원 등을 중심으로 시작된 한파특보는 22일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전북 정읍 내장사에는 산사로 향하는 단풍나무위에 새하얀 눈이 쌓여 눈꽃터널을이 만들어졌다. 정읍=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23일에는 전국의 기온이 더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9도에서 영하 3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서울 기준으로 23일 아침에 추위가 절정에 이른 뒤 차츰 날씨가 풀리겠지만 다음 주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라도와 충청도 등에는 22일부터 24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충남 서해안, 전라도, 제주도, 울릉도 등에는 이 기간 10∼2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산지는 최대 50cm 이상 쌓이는 곳도 있겠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