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의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 Price Store)인 신세계팩토리스토어가 중소 패션 브랜드와 함께 친환경 패션 알리기에 나선다.
신세계팩토리스토어 강남점은 16일부터 7일간 지속 가능한 패션을 제안하는 브랜드 및 친환경 업사이클링 상품을 소개한다. 참여하는 브랜드로는 아름다운가게가 론칭한 국내 최초 업사이클링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 패러글라이더, 텐트, 요트 돛 등 레저스포츠 소재를 재사용한 패션 브랜드 ‘오버랩’, 프리미엄 비건 브랜드 ‘러브참’ 등이 있다.
신세계는 팩토리스토어를 통해 친환경 브랜드의 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돕고 친환경 패션 문화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세계팩토리스토어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등 대외 영업 환경 악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국내 패션업계를 돕기 위해 대규모 재고 매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영세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총 4억 원가량 매입했고, 올해까지 총 40억 원에 가까운 물량을 사들였다. 신세계팩토리스토어는 앞으로도 국내 패션 재고 매입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소규모 패션업계로서는 재고 부담 완화와 동시에 판로까지 확대할 수 있어 이득이며, 팩토리스토어도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어 ‘윈윈(Win-Win)’인 셈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은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패션을 알리고 국내 중소 패션업계와의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자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중소 패션업체의 재고 부담 완화 등 친환경·상생 활동에 더욱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