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의료진이 동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백신을 준비하고 있다./뉴스1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코로나19 예방백신 기초접종(1·2차) 완료자라면 동절기 추가접종시 ‘모더나 BA.1’ 2가백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많은 국가들이 입국시 3차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접종 및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으며, 대체로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에 등재됐거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백신을 유효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기존 단가백신을 통한 3·4차 접종이 종료되고 2가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으로 일원화했다. 즉 기초접종을 마친 접종자가 추가접종을 받으려면 2가백신을 맞도록 권고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4종의 2가백신이 도입됐다.
2가백신 해외 승인 현황.(질병관리청 제공)
물론 2가백신 접종 전에 이미 화이자·모더나 등 유효한 단가백신으로 3차 접종을 받은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일본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WHO나 FDA 승인을 안받은 모더나 BA.1 백신도 3차접종으로 인정하고 있다.
국가별로 요구하는 세부 백신접종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동절기 추가접종자는 누적 468만1611명으로,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BA.4/5’가 204만335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모더나 BA.1’ 187만9314명, ‘화이자 BA.1’ 72만2577명 순이다. ‘모더나 BA.4/5’ 백신은 오는 26일부터 당일접종이, 1월 2일부터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한편 방역당국은 2023년 1월 8일부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을 통한 코로나19 백신 예약접종을 종료한다. 지난 2021년 5월 운영을 시작했으나 올해 4분기는 전체 접종량 중 이를 이용한 예약이 2.3%로 떨어졌다. 다만 거주지역 내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및 백신 종류는 앞으로도 네이버·카카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