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정부는 엑스포 유치를 주요 과제로 선정하고 전 부처가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대기업 임원들 역시 해외 출장 시 해당국 관계자들에게 부산 유치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고 한다. 국가별로 투표권이 주어지는 만큼 전방위 홍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엑스포는 국가 경제의 측면에서도 엄청난 호재다. 해외 방문객 유치는 물론이고 청장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관계 부처와 기관이 적극적으로 뛰고 있지만 국민 모두가 홍보맨으로 변신해 높은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 그것만큼 세계 회원국들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움직이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
나아가 해외 동포와 유학생 역시 홍보대사가 돼 한국의 좋은 점과 부산엑스포 유치의 필요성을 알렸으면 한다. 2030 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린다면 한국 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분열된 국론 통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박동현 서울 영등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