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NH농협은행장에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57·사진)이 내정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내년 1월 취임하는 이석준 차기 회장(63) 체제를 맞아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교체했다.
NH농협금융은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 본부장을 신임 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은행 영업본부장, 지주 이사회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금융지주 회장에 외부 경제 관료가 선임된 만큼 은행장엔 농협에 대한 이해도와 다양한 근무 경력을 갖춘 이 내정자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이 내정자는 주요 보직과 영업 현장을 두루 경험한 융합형 리더”라며 “법인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시너지 창출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