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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사우디서 2030년까지…1조5500억원 계약”

입력 | 2022-12-23 08:33:00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2030년까지 중동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 2023년까지 손을 잡는다”며 “계약은 곧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려 7년 계약이다.

매체에 따르면 삼십대 중반의 호날두는 이중 2년 반을 선수로 뛰게 된다. 나머지 시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 월드컵 개최를 위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집트, 그리스와 함께 월드컵 공동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 임박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던 마르카는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이며 계약 조건은 2억 유로(약 2720억 8600만원)”라고 알린 바 있다.

홍보대사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남게 되는 호날두의 계약 조건은 더 크게 불어난다. 영국 더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년 10억 파운드(약 1조5412억원)의 계약을 하게 됐다”며 “선수 생활 이후 홍보대사를 맡는 시점부터 연봉이 더 인상된다”고 짚었다.

호날두는 지난달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

지난 여름 프리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요청한 호날두와 이를 거부한 맨유는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다 호날두의 폭로성 인터뷰가 나오자 맨유도 등을 돌렸다.

호날두는 카타르에서 개인 5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8강전에서 모로코에 패해 눈물을 쏟으며 퇴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