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소년단.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위대한 수령’이라고 지칭하며 영도력을 치켜세우는 등 연말 들어 충성심 끌어올리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1면에 ‘조선노동당의 영도는 우리 국가의 절대적 힘’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김 총비서를 ‘위대한 사상이론가’라고 선전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는 올해 우리 국가가 상승의 궤도 따라 빠른 속도로 내달릴 수 있게 하는 가장 올바른 방향과 방도를 제시한 탁월한 사상이론가”라며 그가 ‘출중한 안목’과 ‘찬리혜안의 안광’을 지녔다고 찬양했다.
신문은 또 올해 개최됐던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제1차 선전부문일꾼강습회를 비롯해 중요 당 회의를 언급하며 김 총비서가 “당 조직 강화에 뜨거운 심혈과 노고를 바쳤다”라고 그의 당 중심의 통치 기조도 찬양했다.
김 총비서의 이같은 영도로 “올해 당 건설과 국가관리, 국방건설뿐 아니라 수도 건설과 농촌 건설, 보건 등 모든 부문, 모든 분야의 사업에서 획기적 전환이 일어나게 된 것”이라며 “전당 강화를 최우선적 사업으로 내세운 당이 영도가 얼마나 현명한 것인가를 증명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를 두고 “기적의 2022년은 김정은 동지의 영도예술이 최상의 경지에서 과시된 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 “사랑에는 충성이 따르고 믿음은 헌신을 낳는다”며 인민에 대한 수령의 사랑에 주민들이 충성과 헌신으로 보답할 것을 독려했다.
이 기사는 ‘위대한 김정은 조선은 끝없이 승승장구할 것이다’는 제목의 연재기사 2편이다. 신문은 이달 김 총비서의 올해 활동과 업적을 정리한 기사를 연재한 데 이어 새 연재물로 연말 김 총비서에 대한 선전과 내부 결속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