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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폭설 내린 군산…카페 지붕도 무너졌다

입력 | 2022-12-23 14:48:00

23일 오전 전북 군산시 장미동의 한 대형 카페 지붕이 무너졌다. 뉴스1


23일 폭설이 내린 전북 군산에서 대형 카페의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장미동에 위치한 대형 카페의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신고자는 카페 관계자로, 사고 당시 영업시간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실내에 있던 가구 등이 무너진 지붕에 깔렸다. 지붕에 설치돼 있던 간판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시는 사고 내용을 파악한 뒤 건물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시는 지붕에 쌓인 눈 때문에 지붕이 무너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군산의 누적 적설량은 30cm다.

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지붕에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며 “지붕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눈이 그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