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우리나라 편의점 최초로 싱가포르에 매장 문을 연다.
이마트24는 F&B 전문 ‘페이숑’을 비롯한 여러 투자자들의 합작법인이자 싱가포르 현지기업인 ’이마트24 싱가포르 유한회사(Emart24 Singapore Pte. Ltd.)‘와 손잡고 싱가포르 1호점(주롱포인트점)과 2호점(넥스몰점)을 잇따라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이마트24가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1호점을 개점한 지 1년 반 만이다. 이마트24는 현지기업인 유나이티드 프론티어 홀딩스(United Frontiers Holdings)와 손잡고 말레이시아 1호점을 오픈, 올해 말 30개점까지 확대 중이다.
이마트24와 이마트24 싱가포르 유한회사는 차별화된 이마트24의 브랜드와 상품이 현지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 싱가포르 1·2호점은 레스토랑이자 카페 같은 편의점을 콘셉트로, 한국형 떡볶이‧컵밥‧닭강정 등의 즉석 먹거리 상품과 한국형 도시락‧김밥‧삼각김밥‧샌드위치 등의 RTE 푸드(Ready-To-Eat,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간편식) 등을 판매한다.
김준우 이마트24 해외사업팀장은 “이마트24가 대한민국 편의점 최초로 싱가포르에 진출해 이마트24 싱가포르 1·2호점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는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지 단 1년 반만에 이룬 성과로서, 향후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이마트24가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