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23일(한국시간)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억 달러(한화 약 6405억원)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한 애런 저지는 9년 3억60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4억 달러 이상의 제의를 준비했다는 정보가 있었다. 트레이 터너는 11년 3억 달러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했지만, 샌디에이고가 3억4200만 달러를 제안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1년 후에 FA가 되는 오타니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는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투타겸업을 하고 있는 선수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적인 계약을 맺을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에이전트 A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의 제안을 받게 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역사를 쓰고 있다.
2018년 투타 겸업으로 돌풍을 일으킨 오타니는 2021년 기량이 만개했다. 선발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올렸다. 그해 46홈런 100타점을 올리며 거포 본능마저 과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이전트 9명이 오타니에 대한 평가도 했다.
에이전트 B는 “오타니는 4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예상했고, 에이전트 C는 “10년간 4억3000만달러, 4억4000만 달러를 받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에이전트는 “11년 5억5000만 달러를 받을 수도 있다. 오타니는 지속적으로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9~10을 지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